한국의 인구감소가 3년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출생아수도 역대 최소를 갱신했습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3천1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486명(6.0%↓) 감소했다.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소치입니다.
국내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6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 최소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3명으로 0.4명 줄었습니다.
올해 1월 사망자 수는 3만2천7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856명(9.6%) 증가했다. 사망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1월(6.2%), 12월(5.4%)와 비교해 늘어났다. 시·도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늘어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1월 9천524명 감소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39개월 연속 자연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생아 수는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 동안 40만명대를 유지하던 출생아 수는 2017년 30만명대로 떨어지고 2020년 20만명대 후반으로 들어왔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올해 1월 혼인 건수는 1만7천9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173건(21.5%) 늘었다. 혼인 건수도 전국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7천251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103건(1.4%↓)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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