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윤성(의정부시청 소속)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벵갈루루오픈 챌린저대회 복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복식 세계 랭킹 160위 정윤성은 25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복식 결승에 대만의 쉬위시우(복식 랭킹 187위)와 한 조로 출전했습니다.
정윤성-쉬 조는 아니루드 찬드라세카르(복식 171위)-비제이 프라샨트(복식 222위·이상 인도) 조를 2-1(3-6 7-6<9-7> 11-9)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정윤성은 지난해 6월 미국 올랜도 대회와 9월 태국 방콕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챌린저 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 복식 우승 상금은 7천590 달러(약 1천만원)입니다.
정윤성은 "초반 서브 게임을 연속해서 내줘 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파트너가 잘 버텨준 덕에 집중력을 되찾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정윤성은 복식 세계 랭킹을 개인 최고인 144위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미국 조지아주 롬에서 열리고 있는 ATP 조지아스 롬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8만 달러)에 출전했던 홍성찬(235위·세종시청)은 단식 준결승에서 앨릭스 미첼센(466위·미국)에게 1-2(6-4 5-7 1-6)로 졌습니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대회로 단식의 경우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 대 사이 선수들이 주로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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